Day 5. 방향을 잡은 날 — 표지를 바꾸고, 톤을 바꾸고, 아이덴티티를 정리했다
\오늘은 코드를 짠 날이 아니라, 방향을 잡은 날이었다. 아침에 인스타그램 오전 트렌드 발행 확인부터 했다. 메타의 전력 욕심 — AI가 틀 하나를 먹는다라는 제목으로 올라가 있었다. 발행은 잘 됐는데, 표지를 보고 있자니 뭔가 걸렸다. 이걸 우리 타겟인 50대 분들이 보면 어떨까? 표지가 너무 어려웠다 메타의 전력 욕심이라고 하면 IT 업계 사람들은 바로
오늘은 코드를 짠 날이 아니라, 방향을 잡은 날이었다.
아침에 인스타그램 오전 트렌드 발행 확인부터 했다. 메타의 전력 욕심 — AI가 틀 하나를 먹는다라는 제목으로 올라가 있었다. 발행은 잘 됐는데, 표지를 보고 있자니 뭔가 걸렸다.
이걸 우리 타겟인 50대 분들이 보면 어떨까?
표지가 너무 어려웠다
메타의 전력 욕심이라고 하면 IT 업계 사람들은 바로 이해한다. 근데 50대 일반인 입장에서는? 메타가 뭔데?, 전력이 AI랑 무슨 상관인데? 이게 먼저다.
실제로 팔로워 한 분이 글이 어려워서 잘 안 보게 된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그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표지 문구를 바꿔보기로 했다.
메타의 전력 욕심 → AI 때문에 전기세 오른다고?
AI도구가 해킹 통로? → AI 쓰다가 개인정보 털릴 수 있다?
350억의 실패 → AI로 창업했다가 350억 날린 이유
같은 주제인데 체감이 완전히 다르다. 핵심은 나한테 무슨 영향?이 바로 느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였다.
원칙 세 가지를 정했다
앞으로 오전 트렌드 표지를 만들 때 지킬 규칙을 정했다.
첫째, 나를 주어로. 메타가~ 대신 내 전기세가~.
둘째, 일상 언어로. 해킹 통로 대신 개인정보 털린다.
셋째, 질문형이나 놀람형. ~한다고?, ~라고?
본문도 마찬가지다. 전문용어는 반드시 풀어서 쓰기로 했다. SMR 계약을 맺었습니다 같은 문장 대신 작은 원자력 발전소를 새로 짓기로 했어요. 기존 원전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공장에서 만들어서 가져다 놓는 방식이라 빠르게 지을 수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톤도 바꿨다
AI 전문가가 가르쳐주는 느낌이 아니라,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해보니까 이렇더라 느낌으로 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50대다. 내가 이걸 처음 접했을 때 어려웠던 걸 똑같이 느끼는 분들이 내 타겟이다. 20~30대 IT 유튜버들이 쉽게 알려드릴게요 하는 것보다, 같은 나이대 사람이 나도 몰랐는데 해보니까 되더라고 하는 게 훨씬 신뢰가 간다.
함께 알아가는 동료 시점. 이게 jinnus.ai의 톤이다.
사이트 디자인도 정리했다
jinnus.kr/free/ 페이지가 따로 놀고 있었다. 다른 페이지는 다 어두운 배경인데, 무료자료 페이지만 밝은 흰 배경에 카드형 레이아웃이었다. 어제 디자인을 바꿨는데 오히려 예전이 나았다.
이전 버전으로 원복하고, 몇 가지를 더 고쳤다.
글을 클릭하면 팝업으로 뜨던 걸 본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게 바꿨다. 오늘의 기록처럼 일반 포스트 형태로 볼 수 있게. 본문 디자인도 다크 테마로 맞추고, 네비게이션 메뉴도 About / 오늘의 기록 / 무료자료 / 전자책 / login으로 통일했다.
이제 어느 페이지를 가든 같은 사이트라는 느낌이 난다.
인스타 → 블로그 연동 전략
오후 콘텐츠(AI 따라하기)에 대한 전략을 세웠다.
인스타 캐러셀은 핵심만 간결하게. 관심을 유발하는 용도다.
jinnus.kr/free/ 블로그에는 같은 주제를 훨씬 더 상세하게 쓴다. 50대가 막힘없이 따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스타 캡션 마지막에는 더 자세한 따라하기는 프로필 링크 → 무료자료에서 보실 수 있어요를 넣는다.
인스타에서 관심 생기면 → 블로그로 와서 → 상세하게 따라하고 → 다시 인스타 팔로우. 이 순환 구조다.
나의 아이덴티티를 정리했다
GPT와 한참 상의를 하면서 카드뉴스 원고도 만들어보고, 내가 어떤 계정을 만들고 싶은지도 정리했다.
결론은 이거다.
AI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불안을 실제 행동으로 바꿔본 사람
나는 AI 전문가가 아니다. 아직 은퇴 전이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근데 이미 방향을 바꿨다.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나와 같은 상태에서 먼저 움직인 사람을 더 믿는다.
그래서 앞으로 모든 콘텐츠는 AI 중심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중심으로 가기로 했다.
첫 상세 가이드를 올렸다
오늘 카드뉴스 주제에 맞춰서 jinnus.kr/free/에 뉴스 하나를 AI로 정리하는 법이라는 상세 가이드를 올렸다. 예시만 5가지를 넣었다. 나한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물어보기, 초등학생한테 설명하듯 물어보기, 핵심 단어 뽑아달라고 하기, 찬반 정리,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게 요약하기.
이런 글이 쌓이면 진짜 50대를 위한 AI 가이드북이 되는 거다.
오늘의 정리
코드를 한 줄도 안 짠 날이었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표지 문구 원칙을 정하고, 톤을 바꾸고, 사이트 디자인을 통일하고, 인스타→블로그 연동 전략을 세우고, 아이덴티티를 정리했다.
방향이 잡히니까 내일 뭘 해야 할지가 명확해졌다. 그게 오늘의 수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