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를 뺏는다더니, 이제는 주 4일제를 제안한다고요?
저도 이 뉴스 보고 잠깐 멈췄어요.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얘기는 요즘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잖아요. 근데 이번엔 그 AI를 만드는 회사, OpenAI가 직접 이런 말을 했어요. "AI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주 4일만 일하고 지금이랑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 처음 읽었을 때 솔직히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어요. 우리 일자리 뺏겠다
저도 이 뉴스 보고 잠깐 멈췄어요.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얘기는 요즘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잖아요. 근데 이번엔 그 AI를 만드는 회사, OpenAI가 직접 이런 말을 했어요.
"AI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주 4일만 일하고 지금이랑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
처음 읽었을 때 솔직히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어요. 우리 일자리 뺏겠다는 AI 회사가 갑자기 주 4일제를 제안한다고?
OpenAI가 13쪽짜리 제안서를 냈어요
지난 4월 6일, OpenAI가 '지능화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이라는 제목의 정책 제안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에게 AI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문서인데요, 담긴 내용이 꽤 놀랍습니다.
핵심 제안 세 가지를 쉽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① 주 32시간, 즉 주 4일제 시범 운영
AI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면, 그 이득을 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거예요. 급여는 그대로, 일하는 시간만 줄이는 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회사가 AI를 써서 생산성이 20% 올랐는데 그 이익을 사장님 혼자 다 가져가지 말고 직원들 퇴근 시간도 당겨주자는 얘기입니다.
② 로봇세(Robot Tax)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사람 대신 일을 시키는 기업에게 세금을 더 내게 하자는 겁니다. 그 돈을 모아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지원에 쓰자는 거죠. "AI 쓰면 세금 더 내요" — 이렇게 되면 기업들도 마냥 사람을 자르기가 어려워지겠죠.
③ AI 공공 펀드
AI 산업이 엄청난 부를 만들어낼 텐데, 그 이익이 일부 빅테크 기업과 투자자들한테만 쏠리면 안 된다는 거예요. 국가가 펀드를 만들어서 일반 국민들도 AI 성장의 혜택을 받도록 하자는 제안입니다. 마치 국민연금이 주식에 투자해서 국민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처럼요.
근데, 이걸 왜 OpenAI가 제안하는 걸까요
처음엔 저도 좀 의심스러웠어요.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질 거라고 본인들도 알고 있으니까, 미리 "우리가 이런 해결책도 생각했어요"라고 선보이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실제로 비판도 있어요. "OpenAI가 규제는 피하면서 사회 책임자처럼 보이려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고, "13쪽짜리 제안서치고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뉴스가 의미 있다고 봐요. AI를 가장 앞에서 만들고 있는 회사가 "우리도 알고 있어요, AI가 일자리를 바꿀 거라는 걸"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해결 방향으로 '사람을 먼저'를 이야기했다는 것도요.
50대인 나에게 이게 어떤 의미일까
솔직히 말할게요. 주 4일제, 로봇세, AI 펀드 — 이런 것들이 당장 한국에 생기지는 않을 거예요. 정책이 실제로 만들어지려면 몇 년, 어쩌면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어요.
근데 저는 이 뉴스에서 다른 걸 읽었어요.
AI를 만드는 사람들조차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예요. 일자리 걱정이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변화라는 걸 당사자들이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요즘 이렇게 생각해요.
"정책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먼저 하자."
AI 도구를 하나씩 써보는 것, AI로 시간이 생긴다면 그 시간으로 무엇을 할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 그게 지금 50대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준비 같아요.
주 4일제가 와도 남은 하루를 잘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잖아요. 저도 그걸 연습 중이에요.
마무리
OpenAI가 제안서를 냈다고 해서 세상이 당장 바뀌진 않아요. 하지만 이런 논의가 시작됐다는 건,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오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겁나는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기대되는 부분도 있어요. 저는 같이 지켜봐요, 이 변화를. 혼자 읽으면 불안한데, 같이 읽으면 좀 덜 무섭더라고요.
다음 주에 또 찾아올게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50대 눈높이로 같이 읽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