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오늘 저녁까지 이틀을 카드뉴스 발행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오늘 저녁 6시, Canva AI 주제로 카드뉴스 10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스레드에도 올렸고 jinnus.kr 블로그에도 올렸다. 모든건 다 자동으로 발행을 하였다 내 손은 하나도 안대고

근데 그 과정이 좀 웃겼다.

사진이 가로로 늘어나 있었다

표지 슬라이드에 AI가 생성한 사진을 올리는데, 사진이 가로로 쭉 늘어나 있었다.

원본 사진이 세로가 길면 가로로 납작하게 눌리고, 원본이 가로가 길면 세로로 쭉 늘어났다. 뭐, 처음 만들 때 급하게 썼던 거니까.

사진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비율에 맞게 잘라내는 방식으로 고쳤다. 이제 사진은 항상 딱 맞는 비율로 나온다.

레퍼런스를 받았다

지금까지 본문 슬라이드가 다크 배너에 번호+화살표 구조였다. 그게 나쁘진 않은데, 뭔가 좀 무거웠다.

브랜딩 전문가 에게 인스타 카드 스타일을 레퍼런스로 받았다. 베이지 배경, 상단에 작은 라벨 텍스트 + 얇은 가로선, 그 아래 왼쪽 정렬된 굵은 제목, 그리고 본문.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이걸 그대로 구현했다. 기존 다크 배너를 걷어내고 새 레이아웃으로 갈아탔다. @jinnus.ai 라벨 → 얇은 선 → 큰 제목 → 본문 순서로.

미리보기를 뽑아보니 본문에 이런 줄이 있었다.

해보니까 1
0분도 안 걸렸어요

“10분”이 “1”과 “0”으로 중간에 잘려 있었다. 글자를 한 글자씩 잘라서 줄바꿈하고 있었던 것이다.

단어 단위로 줄바꿈하도록 고쳤다. 처음에 빠르게 만들면서 대충 넘어간 게 화근이었다.

쉼표에서 줄바꿈이 너무 일찍 됐다

“어버이날, 생일에” 에서 줄이 이렇게 나왔다.

어버이날,
생일에

쉼표 뒤에서 줄바꿈하는 기준이 너무 낮았다. “어버이날”처럼 짧은 단어 뒤에서도 잘려버렸다. 기준을 넉넉하게 올려서 충분히 긴 문장 뒤에서만 줄바꿈되도록 수정했다.

노란 알약 배지

본문에 핵심 문구를 강조하는 방식이 필요했다. 노란 둥근 사각형(pill badge) 안에 텍스트를 넣는 방식을 써봤다.

처음엔 짧은 단락이면 다 알약으로 만들었는데, 첫 단락이 짧으면 제목 바로 아래에 알약이 떡하니 박혀서 이상했다. 첫 단락은 제외하고, 이후 단락 중 가장 짧은 한 줄짜리만 골라서 알약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게 생각보다 잘 먹혔다. 슬라이드마다 노란 포인트가 하나씩 있으니까 리듬감이 생겼다.